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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

대동공업(000490) 향후 전망 (Long)

슈퍼개미 박영옥도 팔아버린(9년동안 7배의 차익을 얻었다는 말이 있다) 대동공업, 시장의 소외를 벗어나서 날아오를 수 있을까?

답은 실적이다. 다만, 가치투자는 실적이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성장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얻기 전에 기업의 성장 징후를 포착해야 한다.

 

대동공업의 주가가 시원치 않은 이유는 매출액만 봐도 알 수 있다. 최근 8년간 매출액 성장이 정체를 보였다. 이는 기업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저기에 잘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는데 누가 이러한 기업에 관심을 갖겠는가? 특히나 농기계 기업인데...

 

그러나 국내 농기계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세계 농기계 시장은 꾸준히 잘 성장하고 있다. 전세계적 도시화로 농촌에서 노동집약적 농업에서 기계화 농업으로의 변환은 필수가 되었다.

새로운 시장도 생겼다. 여유 있는 중산층은 농업을 취미로 하면서 중소형 농기계도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과연 이 시장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

 

대동공업이 농기계뿐만 아니라 잔디깎기 등 다양한 상품라인을 구축하고 해외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북미 등 해외진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성장의 모습이 관측되기 시작했다. 올해 반기까지 관측된 성과가 단발성이 아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로 드러난다면 현 시가총액은 매주 낮아 보인다. 또한, 매출액이 증가한 상황에서 영업이익률마저 개선이 된다면, PER기준으로도 저평가될 것이다.

현재 대동공업의 점유율은 낮은 상황이라 전세계적으로 점유율 확대해나간다면 지금의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져야 한다. 

어떠한 계기로 앙골라에 농기계 수출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단발성이 아니라면 아프리카 시장 개척 가능성도 있다.

오랜 기간의 성장 정체는 해외진출을 위해 내실을 쌓아가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슈퍼개미 박영옥이 오랫동안 사랑한 주식으로 그는 한때 17%까지 지분율을 보유했으나, 현재 4.76%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한 실망감에 따라 수급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가 어떠한 이유로 대동공업 지분을 줄여 포트폴리오 조정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대동공업에 좋은 일이 일어날 위와 같이 여러 경우가 있어 보인다. 자신의 분석을 믿고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

 

어느 순간 매수가 몰리면 가격상승을 도모할 수 있는 종목이라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분할 매수하면 좋아보인다.

현재로서는 지지선을 찾을 때까지 미끄러질 수도 있으나, 실적 발표, 테마주 이슈, 단기 순환매 등으로 매수세가 몰려서 불꽃이 튀어 어느 지점을 돌파하면 전고점을 돌파하는 상승추세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서 테마주가 될 가능성은 일본 불매운동(국산품 애용), 남북경협(농기계 지원), 신남북방정책(농기계 지원, 수출영역 확장), 전기차·자율주행 이슈 등이 있다.

 

다만, 부채증가 문제가 있다. 부채증가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매출액 증가와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부채이므로 저금리 시대 자본의 효율적 이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원인 분석은 필요하다.

또한, 회사규모가 커졌을 때 이를 온전히 컨트롤할 능력이 있는지도 중요하고,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별개로,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홍보 활동 노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칭찬하고 싶다. 취미로 농업을 하는 분들, 전문농업인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이나, 보다 컨텐츠 수를 늘려야 하고, 외국어로 된 컨텐츠까지 만든다면 해외딜러의 역할까지 보완해줄 것 같다. 

 

어쨋든, 글로벌 기업에 1,414억이라는 시가총액은 너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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